[콕집어 메디칼] 계명대 동산병원,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만점
[콕집어 메디칼] 계명대 동산병원,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만점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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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집어 메디칼’은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그 속에 진주같은 정보가 담길 수도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간협,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수기집 발간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표지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표지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대구·경북 1차 대유행 당시 코로나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직접 겪고 작성한 코로나 극복 수기를 모아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를 23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지난해 5월 간호협회가 실시한 코로나19 현장스토리 공모전 당선작 등 27편의 수기와 33점의 사진 등이 262쪽에 담겨있다. 

간호협회는 코로나 1차 유행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3월 1일 대구·경북의 간호사 인력 보충을 위해 전국에서 지원자를 모집한 바 있다. 하루만에 500명이 넘는 간호사들이 자원했으며 두 달만에 3959명이 동참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보여준 숭고한 직업의식과 인간애는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간호사들의 사명감은 교과서에서 공식처럼 배운 것이 아니라 위기의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현장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자궁경부암 치료에 좋은 한약물 확인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이소미·정우진·김민선 15학번 학생, 한방병원 박승혁 교수 (왼쪽부터)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이소미·정우진·김민선 15학번 학생, 한방병원 박승혁 교수 (왼쪽부터)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물을 정리해 발표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최근 3년간 발표된 66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해 자궁경부암 치료에 잠재력을 가진 한약물을 모으고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기전에 따라 총 64개 한약물이 자궁경부암에 보이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한약물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암세포(HeLa·SiHa·CaSki세포)에 작용해 각각 어떤 효과를 보였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한약물 별로 ‘세포자연사(Apoptosis)’, ‘신생혈관 억제(Anti-angiogenesis)’, ‘전이 억제(Anti-metastasis)’, ‘항암제 내성 극복(Drug Resistance)’, ‘마이크로RNA 조절(MicroRNA Regulation)’ 등의 반응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세포자연사에는 강황(curcuma), 생강(ginger), 향부자(cyperus rotundus) 등이, 신생혈관 억제에는 오미자(lignan), △전이 억제에는 황기(Radix Astragali)와 녹차(green tea) 추출물이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항암제 내성 극복에는 반하, 송진, 월계수, 니겔라, 헤르난디아가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은 ‘Therapeutic Potential of Natural Products in Treatment of Cervical Cancer: A Review’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지난 1월 5일 게재됐다.

 

“유방암 수술 후 매일 먹는 약 함께 관리해요”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 극복하기 프로젝트' 진행

'챌린저스' 앱에 올린 암 환자 약 복용 인증샷
'챌린저스' 앱에 올린 암 환자 약 복용 인증샷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연구팀은 목표달성 어플리케이션 '챌린저스'(주식회사 화이트큐브)와 함께 '유방암 극복하기 프로젝트'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 

유방암은 수술치료 후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 표적치료, 항호르몬치료의 맞춤요법과 함께 식단관리, 규칙적 운동 등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항호르몬제는 유방암 재발 확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지만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 교수는 “항호르몬제는 주로 3~6개월 씩 처방하다 보니, 환자가 의료진과 상담 없이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해도 의료진이 알아차리기 어려워 암 재발과 전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이화의료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이에 안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수술 후 항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는 유방암 환자들이 '챌린저스' 앱에 매일 약 복용 사진을 올리고 부작용을 공유하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들이 빠지는 날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의료진은 선제적으로 환자의 부작용 상태를 확인하고 대처하는 등 환자 케어가 가능하다. 해당 챌린지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액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만점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첫 실시한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 100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치과 근관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6개월 간 18세 이상 근관치료 환자를 진료한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검사 시행률 ▲재근관치료율 등 4가지이며, 계명대 동산병원은 전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근관치료에서 우수한 치료 기술과 평가 결과를 유지하고, 환자들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개최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 김지연 환우 대표,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왼쪽부터)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 김지연 환우 대표,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왼쪽부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1층 로비에서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22일 개최했다. 작품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관식은 정상설 후마니타스 암병원장,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 등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외롭고 힘들게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암환자 18인의 글과 사진들이다. 환자들은 모바일일기 앱(세줄일기)를 활용해 주어진 주제에 맞춰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써내려가 작품을 제작했다. 

정상설 암병원장은 "코로나로 심리·사회적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한 암환자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 매우 가치있고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명인 'Going-On'처럼 암 발병 후에도 암환자들의 아름다운 삶이 계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과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메디데이터, 신규 임상 솔루션 '센서 클라우드' 출시

메디데이터 '센서 클라우드'의 데이터 흐름도
메디데이터 '센서 클라우드'의 데이터 흐름도

생명과학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는 센서 및 디지털 헬스 데이터 관리를 위한 '센서 클라우드(Sensor Cloud)'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센서 클라우드는 각종 의료기기·센서로부터 임상 시험 대상자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레이브 클리니컬 클라우드(Medidata Rave Clinical CloudTM)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연내 바이오스탬프(BioStAMPⓇ), 액티그래프(ActiGraph) 및 바이오인텔리센스(BioIntellisenseTM) 등 센서 클라우드와 연동이 가능한 기기 및 센서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디데이터는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광범위한 디지털 헬스 데이터 분석을 돕고, 임상시험 과정에서 참여자의 경험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를 가능케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폴리프로필렌 원사, 병원복 시장으로 진출

피피 '에코쉴드'
피피 '에코쉴드'

주식회사 피피(대표 이재홍)는 폴리프로필렌(PP)을 이용한 수술복, 환자복, 스크럽복 등을 판매·제조하는 메디컬의류브랜드 'EcoShield'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에코쉴드 폴리프로필렌 원단에 Bio가공처리로 항MRSA 기능성을 갖춰 MRSA감염에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대장균, 칸디다균 등의 항균이 검증됐고, 냄새분자를 흡착·소취가 가능한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피피는 향후 메디컬 의류제품의 시장진입 안정화를 기점으로 스포츠 단체복, 바이크 의류, 펫 시장 등으로 에코쉴드의 타겟 시장 및 아이템 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피피의 ‘에코쉴드’는 근로복지공단, 백두병원, 대구메디시티 등에 수술복과 근무복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아동학대 방지 보건의료시스템, 무엇이 필요한가?”
의협 · 신현영 의원 공동 24일 토론회 개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는 24일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시스템,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대와 무관심, 부실 수사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채널(KMA TV)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의협은 “강서구 16개월 입양아동 사망 사건은 그간 유사한 여러 아동학대 사건으로 인해 아동학대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 안타까운 사건을 돌아보며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정신건강분과 이동우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전문의자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곽영호 교수의 ‘신고시스템의 변화 - 의료기관의 익명/자동신고 시스템 방안’,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란 교수의 ‘아동 학대의 초기 평가를 위한 선별도구 개발 및 확대 적용 방안’,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의 ‘학대 피해 아동 사후 건강관리 체계’ 등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패널토의에는 대한의사협회 성종호 정책이사, 중앙일보 이에스더 기자,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 박은정 과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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