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동구바이오제약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는 3월 3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정하고 4월 5일 신주 상장을 할 예정이다. 신주 1886만주 발행으로 동구바이오제약 주식수는 2846만주가 되며, 신주 발행에 소요되는 대금은 자본잉여금 94억원을 통해 자본 전입된다.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의 자본잉여금은 3분기 보고서 기준 426억원이며 이익잉여금은 492억원이다. 최근 몇 년간 공장 증설, R&D투자, 바이오벤처 투자 등을 통해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사이클로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 주식수 확대 및 주주가치제고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회사의 실적, 투자 성과, 미래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아직도 시장에서 평가가 낮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보다 많은 주주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주주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제도 도입을 위해 관련 정관을 변경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상장 이후 지속적인 배당, 자사주 취득, 무상증자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