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 … 2조원 육박
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 … 2조원 육박
영업이익 7121억원, 영업이익률은 38.5%

주력 바이오시밀러 유럽 점유율 견고 … 美 시장선 성장세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상반기 내 미국·유럽 승인 획득 계획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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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 영업이익률은 38.5%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 증가한 것으로,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 매출액은 4987억원, 영업이익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44.3% 증가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난 데다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군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국내 제품명 ‘램시마’) 11.8%, ‘트룩시마’ 19.8%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허가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제3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를 판매 승인 획득,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허가받을 계획이다.

‘렉키로나’의 경우, 미국,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및 조건부 허가를 진행해 상반기 내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10만명 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했으며,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변이 대응 플랫폼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영국 및 남아공 변이에 중화능력을 보인 32번 후보항체와 ‘렉키로나’를 조합한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램시마SC’는 올해 2월 캐나다 판매 승인을 획득하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다.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만큼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부지에 착공한 제3공장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본격화해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제3공장은 2023년 5월, 연구센터는 2022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제3공장은 2024년 6월부터 실제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2공장 19만리터에 더해 총 연간 생산량 25만 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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