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흉추의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체 흉추통증 환자 15만 3000명 중 60대 환자가 3만 2000명으로 약 20.9%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흉추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총 진료인원은 2015년 13만 9000명에서 2019년 15만 3000 명으로 1만 4000 명이 증가했고(10.5%), 연평균 증가율은 2.5%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흉추통증 질환 진료인원의 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40대 이후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전체 진료인원(15만 3000명)중에서 60대가 20.9%(3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9.5%(3만명), 70대 17.8%(2만 7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흉추통증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2019년은 298명을 기록하며 2015년 275명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5년 217명에서 2019년 240명으로 10.6%의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은 2015년 333명에서 2019년 357명으로 7.2%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흉추통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85억 6000만 원에서 2019년 124억 7000만 원으로 5년간 45.7%(39억 원)증가(연평균 증가율 9.9%)했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성별 흉추통증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큰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여성의 진료비가 24%로 가장 높았으며 18억 원을 사용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의 경우 2015년 6만 2000원 이던것이 2019년 8만 1000원으로 31.9% 증가했으며 남성과 여성의 증가율은 비슷했다. 진료비는 연령에 따라 증가, 9세 이하의 진료비가 3만 600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80대 이상이 9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아 약 2.5배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흉추통증을 호소하는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연령의 증가로 인한 척추 근육 및 관절의 노화로 흉추 통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유츄해 볼 수 있다"며 "흉추통증은 등근육 강직과 노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이차적인 다른 원인에 의한 통증일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 이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