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품목 허가 의약품 5개 중 1개는 당뇨약
올해 품목 허가 의약품 5개 중 1개는 당뇨약
당뇨 환자 매년 꾸준히 증가

다양한 성분 의약품 출시 잇따라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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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최근 제2형 당뇨 환자의 혈당조절용 의약품들이 잇따라 품목 허가를 받고 있다. 제약업계가 출시하는 이러한 당뇨약은 대부분 제네릭(복제약) 이지만, 성분이 다양해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약물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 오후 현재까지 품목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293개로, 이 가운데 제 2형 당뇨 혈당 조절 보조용으로 허가받은 품목이 62개(21%) 였다. 허가 품목 5개 중 1개가 혈당 조절용 당뇨약인 셈이다.

성분 별로는 시타글립틴 44개 품목, 테네리글립틴 10개 품목, 다파글리플로진 4개 품목, 리나글립틴 3개 품목, 빌다글립틴 1개 품목 등이다. 

이들 성분은 기전이나 효능에 차이가 있지만,  제2형 당뇨라는 공통된 적응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분 자체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일부 제약사는 이미 다양한 제네릭이 출시된 기존의 제2형 당뇨 치료제 이외에 특정 성분의 제네릭 시장 선점을 도모하거나 새로운 성분을 연구하는 제약사들도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노바티스의 당뇨약 '가브스'의 제네릭 '빌다글정50mg'(빌다글립틴)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가브스의 제조 공정 특허인 '직접 압축 제제 및 방법' 특허의 회피와 일부 무효화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가브스의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ST는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 신약 후보물질 'DA-1241'에 대해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b상을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이며 제2형 당뇨 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까지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당뇨약 시장에 비슷한 효능을 가진 의약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 실적 상승 및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제약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약효분류별 사용실적을 살펴보면, 당뇨병용제 중 '2형당뇨병' 치료제의 2020년 9월 처방액은 400억 원에 달했다. 환자 수 또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36만 명에서 2017년 251만 명, 2018년 271만 명, 2019년 289만 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당뇨환자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약물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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