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 차세대 항암신약 'VRN061782' 도입
이노엔, 차세대 항암신약 'VRN061782' 도입
암 유발 유전자 활동 막는 선택적 RET 저해제 계열

2022년 글로벌 임상 진입 목표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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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본사 전경
이노엔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이노엔(inno.N)은 최근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로부터 '선택적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 항암 신약후보 물질 'VRN061782'을 도입했다. 

RET 계열 항암제는 체내 신호전달 물질인 인산화효소 중 'RET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켰거나 다른 유전자와 결합해 암이 생긴 경우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전의 차세대 항암제다. 전 세계에 출시된 제품은 릴리 '셀퍼카티닙', 로슈 '프랄세티닙' 등 단 2개다. 오는 2026년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K이노엔은 2022년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VRN061782'를 RET유전자 융합 또는 변이를 가진 폐암 및 갑상선 암을 포함해 암의 위치에 상관없이 체내 지표(바이오마커)가 같은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공략하는 맞춤형 표적 항암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항암 효력 및 내성 극복, 안전성 등 차별성을 갖춘 계열 내 가장 우수한 항암신약(Best in class)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에는 RET유전자 문제로 암이 생긴 경우 이에 맞는 치료제가 없어 문제의 원인인 RET유전자뿐 아니라 다른 유전자도 공격하는 '비선택적 인산화효소 치료제'가 대체재로 쓰였다. 그러나, 낮은 약물 반응률과 부작용 문제 때문에 최근 RET유전자 활동만 억제하는 '선택적 RET 저해제' 계열의 항암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VRN061782'는 비임상 동물시험 결과, 약물 내성에 대한 반응이 기존 동일 계열 경쟁약물보다 높았다. 특정 유전자만 선택해 공격해 심혈관 안전성도 우수했다.

한편 보로노이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국내 신약개발 전문 회사다. 글로벌 수준의 인산화효소 (Kinase) 프로파일링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선택적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굴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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