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에 알아두면 좋은 의약품 정보
설명절에 알아두면 좋은 의약품 정보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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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설명절이 되면 병원이나 약국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다. 반면 소화제나 해열제 등 기본적인 자가처방 의약품(가정상비약) 사용빈도가 높아진다. 건강한 설명절을 보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도움말로 올바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용법을 알아보았다. 

 

설명절이 되면 과식에 따른 소화불량과 급체 등을 주의해야한다. 설음식 설명절음식
설명절이 되면 과식에 따른 소화불량과 급체 등을 주의해야한다. 사진은 11일 전주 한옥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만든 차례용 전음식이다. 

 

소화제 및 설사약 올바른 사용방법

명절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식을 피해야 한다. 만약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겼다면 소화관련 약물을 복용해야하는데, 그 종류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음식물을 분해하여 소화하기 쉽게 돕는 소화 효소제, 둘째, 복부 팽만감을 개선하는 가스제거제, 셋째,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가 있다. 이 가운데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은 ‘소화효소제’와 ‘가스제거제’ 등이 있다.

그러나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는 만큼 알고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소화효소제의 주성분은 ‘판크레아틴’, ‘디아스타제’ 등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스제거제의 대표적인 성분은 ‘시메티콘’이다. 이 성분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빨리 배출되게 하여 복부의 불쾌감이나 팽만감을 개선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한다.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 할 수 있는 지사제(설사약)에는 ➊장운동 억제제와 ➋수렴·흡착제 등이 있다.

➊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만약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의 증상도 있다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➋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이 약은 공복에 복용해야 하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이나 투여 간격 등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

 

설명절이 되면 과식에 따른 소화불량과 급체 등을 주의해야한다. 설음식 설명절음식
설명절이 되면 과식에 따른 소화불량과 급체 등을 주의해야한다. 

 

어린이 해열제 올바른 사용방법

어린이가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어린이 해열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또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에 따라 체중·연령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하루 최대복용량(4000mg)을 초과하지 않아야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 토하거나 설사 등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24개월 이하 영‧유아가 감기에 걸리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에 따라서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 감기약을 먹었다면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두드러기약 올바른 사용방법

음식을 먹은 후 가려우면서 피부가 붉거나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 발적, 소양감 등의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먹는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진정작용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 자동차 운전 등 위험할 수 있는 기계조작 등을 주의해야 하며 6세 이하의 아이가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연령에 맞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바르는 약은 상처가 있는 곳을 피해 바르고 눈에 들어가면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하며, 5~6일간 투여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겠다.

 

설명절음식 과식 소화불량

 

의료기기 구매요령 및 주의사항

설 명절에는 의료기기 선물이 인기를 끈다. 그러나 알고 사용해야한다. 의료기기는 업체명, 허가번호 등 제품 표시사항에서 의료기기로 허가‧인증‧신고된 제품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의료기기 허가 여부는 식약처 홈페이지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emed.mfds.go.kr)에서 정보마당 → 제품정보방 → 업체/제품정보를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허가 내용과 다른 성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 광고 하거나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근육통 완화 목적으로 허가받은 개인용 저주파자극기를 혈당·고지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이는 광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해외 의료기기는 식약처의 수입허가‧인증을 받아야 국내 유통이 가능하며, 해외직구 의료기기로 입은 신체적‧정신적 손해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으므로 소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의료기기 수입허가‧인증이 면제되는 경우 ▲진단서 등을 첨부한 자가사용 의료기기 ▲견본용‧시험용‧연구용‧구호용 등의 의료기기 ▲긴급도입필요 의료기기 등이다.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이용 시 방역수칙

설 명절 동안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방문할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겠다.

준수해야 하는 주요 내용은 ▲출입 시 손 소독과 발열 체크 ▲체험하는 동안 마스크 착용 ▲의료기기 만진 후 손 소독 ▲체험방 내에서 음식물 섭취나 큰소리의 대화 자제 ▲체험‧대기‧이동 시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거리 두기 등이다.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11일 “설 명절을 맞아 올바른 의료제품 구매·사용 요령 등 안전 정보를 참고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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