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속에 진료수입이 늘었다? ... 비결은 이것
코로나 불황속에 진료수입이 늘었다? ... 비결은 이것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환자수 감소에도 진료수입은 증가

신포괄수가제·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정부 정책 조기 도입

입원환자당 수입 약 20% 증가 ... "가산수가 지원받은 덕"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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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부산시 기장군에 소재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의 2020년도 전체 진료수입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암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병원과 방사선의학을 접목한 신개념 암 치료법을 연구하는 연구센터를 운영중이다. 정부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병원은 자체 운영으로 발생된 진료 수익으로 운영된다.

의학원측이 2017~2020년 동안의 진료수익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진료수입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학원은 타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외래환자수와 입원환자수가 각각 3.4%, 8.9% 가량 감소했으나, 신포괄수가제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같은 정부 정책을 조기에 도입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해 입원환자당 수입이 20%가량 증가했고, 외래 수입은 2% 감소하는데 그쳤다.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가산수가 등을 지원받은 덕분이라고 의학원측은 설명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고품질의 의료를 제공하되, 적절한 진료비로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진료 품질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조기에 도입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조감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조감도

 

2020년 소화기내과 환자 40% 증가 

유방암 등 내원환자도 크게 늘어

의학원측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간암과 췌장암을 중심으로 소화기내과 환자가 40% 증가했고 유방암, 대장암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가 각각 17%, 22% 증가했다. 암 외에 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찾은 환자 수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원은 우수한 진료 역량에 대한 입소문과, 의료진 보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학원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조기에 도입, 2017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첫 오픈했고 2018년 8월 신포괄수가제를 도입해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신포괄수가제가 적용되면 과잉진료가 예방되고 비급여항목이 줄어들어,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받고 정해진 가격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진료비가 절약된다. 의학원은 암 환자와 가족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간병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고충을 덜기 위해 지난해 두 번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두개의 병동을 추가로 오픈해 총 4개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의료기관, 수익이 목적 아니야"

우수 의료진 확충 ... 공공의료 역할 충실  

한편, 의학원은 올해 다양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준비하는 동시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1명을 보강했고, 지역민들의 일반진료 강화 요청에 부응해 상반기 중에 소아과와 비뇨기과, 신경외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등을 중심으로 우수 의료진을 확충할 예정이다.

의학원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지역에 간호사 3명을 파견하고, 부산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인력을 파견했다. 올해 1월부터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 환자 병동도 운영하고 있다.

박상일 원장은 "의학원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시설과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고품질의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정부 정책을 조기에 도입하여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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