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보건복지부가 매년 집행하는 연구개발(R&D) 예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하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간 보건의료 R&D 통계 자료를 보면 진흥원은 매년 보건복지부 R&D 예산의 70% 가까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에는 5323억원 중 3725억원(69.98%), 2017년 5243억원 중 3573억원(68.15%), 2018년 5479억원 중 3644억원(66.51%), 2019년 5511억원 중 3537억원(64.18%), 2020년 6170억원 중 4237억원(68.67%)이 진흥원에 배정됐다.
이어 질병관리청(옛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순으로 예산 사용 비중이 높았다.
다만, R&R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CAGR)이 가장 높은 기관은 질병관리청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2016년 복지부 R&D 예산의 12.85%(684억원)을 사용했으나, 매년 그 비율이 늘어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9.31%(1064억원), 18.49%(1141억원)에 달했다.
질병청의 R&R 예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중보건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