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고 긁힌 상처 흉터없이 치료하려면?
찢어지고 긁힌 상처 흉터없이 치료하려면?
  • 김소영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02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김소영 성형외과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김소영] 흔히 외상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열상(단순 찢어짐), 찰과상(얕은 피부층의 까짐 혹은 벗겨짐), 피부전층 소실 등이 있다.

외상이 생길 경우 대개 출혈이 발생한다. 출혈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혈’이다. 깨끗한 멸균 거즈나 거즈가 없다면 깨끗한 휴지나 천을 이용하여 피가 나는 부위를 지그시 압박해주면 된다.

대개의 모세혈관 손상에 의한 출혈은 5~10분 정도의 압박으로도 멈추게 되는데, 이렇게 일시적으로 지혈된 부위는 완전히 창상 치유가 된 것이 아니므로 다시 피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지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처 부위에 덮은 거즈를 떼어내는 것은 가까스로 지혈된 상태를 자극하여 재출혈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떨어지려고 하거나 덜렁거리는 살점을 제거하기보다 함께 지혈해주는 것이 좋다. 지혈이 되었다면 더 이상 상처부위를 손으로 건드리거나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손이나 입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상처 감염이나 염증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심장박동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출혈의 경우는 동맥 출혈일 가능성이 많으며, 이는 10분 이상 압박으로도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즉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 피가 멈췄다면 소독 후 폼 드레싱 부착... 상처 재생에 도움

소독약이나 생리식염수를 상처 부위에 부어 이물질을 제거한 후 약간의 압박을 가해 폼 드레싱(얇은 스펀지 같은 폴리우레탄 폼)으로 상처를 감싸준다. 폼 드레싱은 삼출물 혹은 피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소독재료 제거 시에도 통증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 떨어져 나간 조직, 멸균 거즈로 감싸 병원 방문하면 이식도 가능해

칼이나 날카로운 것에 베여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경우에는 떨어진 조직을 가능하면 멸균 거즈에 싸서 내원하면 도움이 된다. 떨어져 나간 피부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결손 부위를 덮어주기 위해 추가 피부 이식 없이 떨어진 피부 조직을 이용하여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부전층 소실에 떨어진 살점 조직을 이용하여 피부를 이식한 모습.
피부전층 소실에 떨어진 살점 조직을 이용하여 피부를 이식한 모습.

▲ 상처는 초기 대응이 중요 ... 대처 여부에 따라 흉터에 영향 미쳐 

외상 부위를 의사가 직접 보고 소독치료만으로 가능한지, 봉합이 필요한지, 제거해야 할 이물질이 있는지, 동반된 골절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의 흙이나 아스팔트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 상처가 아물기 전에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이런 이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깊이 들어가 외상성 문신을 동반한 흉한 흉터를 생기게 할 수 있다. 상처가 깊어 봉합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내원하여 봉합술을 받으면 된다.

봉합 후 실밥을 제거하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얼굴은 4~5일, 가슴과 배는 7일, 팔 다리와 등은 10~14일 가량 소요되지만, 상처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찢어진 상처 주변에 찰과상까지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피부층의 벗겨짐 즉, 깊이에 따라 치유 기간이 달라진다.

 

얕은 피부층이 벗겨지거나 까진 찰과상 후 생긴 외상성 문신을 동반한 흉터에 4번의 색소레이저 치료 후 모습.
얕은 피부층이 벗겨지거나 까진 찰과상 후 생긴 외상성 문신을 동반한 흉터에 4번의 색소레이저 치료 후 모습.

흉터가 남는 정도는 상처의 깊이, 방향, 위치, 오염의 정도 그리고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피부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남게 된다. 그러므로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듭 강조하지만, 흉터 치료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게 중요한데 흉터의 종류에 따라 실리콘 연고, 실리콘 밴드, 봉합 테이프, 스테로이드 주사, 조기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하여 나쁜 방향으로의 흉터 악화를 줄이고 최상의 흉터로 남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어차피 흉터가 남으니 미룬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외상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하여 흉터 치료 및 케어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김소영 교수]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2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