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질병관리청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보고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059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사망 소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에방접종 후 이상반응은(2020년 12월 31일 기준) 알레르기 반응이 401건(19.5%)으로 가장 많았고, 발열 345건(16.8%), 접종부위 통증 등 국소 이상반응 242건(11.8%) 등이었다. 이밖에 갈랭-바레 증후군, 경련 등 신경계 이상반응이 72건(3.5%), 오심 및 구토 71건(3.4%) 등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로 신고된 110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부검결과·의무기록·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 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으며,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거나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적 차원의 예방접종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가올 코로나19 백신의 전 국민 무료접종을 위해 만반의 사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