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어떻게 비뇨기 시장의 강자가 되었나?
한미약품은 어떻게 비뇨기 시장의 강자가 되었나?
치료제 12종 라인업 갖추고 시장 공략 .... 작년 매출 1천억 돌파

다양한 제품 고른 성장세 ... ‘한미탐스 패밀리’ 성장 이끌어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1.28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262억원을 기록한 ‘한미탐스 패밀리’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한미약품이 생산하는 비뇨기질환 치료제 12종의 작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십년 넘게 일본계 제약기업이 주도하던 비뇨기 시장에서 한국 제약기업의 자존심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자사 비뇨기 치료 전문의약품 12종의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UBIST)은 10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864억원) 대비 18%나 성장한 것이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치료제들의 고른 성장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성과를 이끈 주역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품군인 ‘한미탐스 패밀리’로, 262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6.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탐스 패밀리는 탐스로신 성분의 ‘한미탐스캡슐 0.2/0.4mg’과 이를 구강붕해정(물 없이 입 안에서 녹여 복용하는 제형)으로 만든 ‘한미탐스오디정 0.2/0.4mg’으로 이뤄져 있다.

우수한 치료 효과와 복용 편의성 등 특장점을 토대로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처방옵션 확대 및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탐스캡슐 0.4mg이 출시된 2016년 이전에는 환자들이 기존의 탐스로신 0.2mg 정제를 하루 2번씩 복용해야 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고려해 약의 크기는 동일하지만 함량은 높인 0.4mg을 출시해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보험재정 절감 등 경제성까지 개선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고용량 탐스로신을 입 안에서 녹여 복용하는 ‘한미탐스오디정 0.4mg’까지 출시하며 용량별(0.2mg, 0.4mg), 제형별(캡슐, 구강붕해정)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존 치료제(탐스로신 0.2mg) 보다 우수한 효과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한미탐스캡슐 0.4mg 투여 12주 후 평균 Total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기존 탐스로신 0.2mg 대비 71% 감소하는 효과가 임상시험으로 검증되며 한미탐스 패밀리는 출시 5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6월 출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서방정’도 7개월 동안 매출 28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베시금정, 두테드연질캡슐, 독사존엑스엘서방정 등이 작년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비뇨기 제품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한미약품은 전통적 주력 제품인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과 구구,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구구탐스의 안정적 성장도 비뇨기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을 가능하게 한 또 다른 동력으로 꼽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특정 외국기업이 주도하던 국내 비뇨의학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우수한 제품들이 약진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보다 차별화 되고 우수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근거 중심의 임상 데이터들을 구축해 한국 비뇨의학과 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