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장품 수출액 약 75억 달러 ... 정부 힘입어 또 성장하나
작년 화장품 수출액 약 75억 달러 ... 정부 힘입어 또 성장하나
복지부, 국가별·인종별 피부특성 수집·분석·활용하는 플랫폼 구축

관광지에 K-뷰티 체험·홍보관 신설로 연간 600개 중소기업 지원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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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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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정부가 'K-뷰티 4대 혁신전략'을 ▲지속 가능한 K-뷰티 혁신기술 개발 ▲K-뷰티 산업생태계 조성 ▲규제개선을 통한 기업활동 제고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 등으로 설정하고 국내 화장품 시장 발전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개최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K-뷰티 혁신 종합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약 75억 달러 규모의 화장품을 수출(전년 대비 15.3% 증가)하며 세계 화장품 수출 4위 국가로 성장, 6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에어쿠션·BB크림 등 혁신적인 제품과 한류 확산을 토대로 세계 유행을 선도하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출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소·영세기업이 다수인 산업구조, 기초소재 및 원천기술 부족, 중화권 위주 수출 등의 한계가 있어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브랜드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산업기반(인프라) 구축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화장품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구체화·확대하는 전략을 수립해 국내 화장품시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속 가능한 K-뷰티 혁신기술 개발

데이터·디지털 중심의 기술융합 실현

△국가별·인종별 피부특성 및 유전체 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피부-유전체 플랫폼을 구축해 주요 수출국가별 피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 인프라를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베트남(2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본사업을 추진, 9개국 8200명의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기초·범용 소재 국산화 및 정보통신기술(ICT)-뷰티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중장기 대규모 R&D 사업 지원도 추진한다. 지난해 시작된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R&D)을 통해 2022년까지 284억 원을 투입, 26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 이후 대규모 국가 화장품 R&D 추진을 위해 예타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를 개발(국내 자생 유자씨, 동백씨, 호박씨 등 활용, 식물성 천연오일 개발)하고 환경에 유해한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하거나 재활용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화장품 용기를 개발한다.

 

K-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

전후방 산업 확장 및 밸류체인 강화

△화장품 산업 전주기에 대한 기업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여 기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정부 차원의 ’국제 K-뷰티 스쿨‘ 설립을 통해 해외연수생 포함 연간 최대 8400여 명에 대한 뷰티서비스(피부관리·헤어 등)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가칭)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해 화장품산업 육성의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 및 진흥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규제 개선을 통한 기업활동 제고

스마트 규제를 통한 산업 활성화

△지난해 신설된 ‘맞춤형화장품판매업’(개인 피부상태·선호도 등을 반영해 매장에서 혼합·소분 후 제공) 활성화를 위해 임시매장 신고절차를 간소화하고, 조제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겸직을 허용하는 등 조제관리사 고용부담을 완화한다.

△화장품 고유 특성을 고려해 표시·기재 사항의 유연한 적용 등 규제 합리화를 통해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한다.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

K-뷰티 브랜드 경쟁력 강화

△수출 대상 국가별 맞춤형 진출 지원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한다. 수출 유망국가에서는 현지 유명 매장과 홍보 공간·판매장 연계 및 온라인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신흥경제권역에 진출하는 기업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으로서 화장품 국제기준의 검토·승인 및 우리나라 기준·제도 등을 국제기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아세안국가(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화장품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화장품 규제·제도 교육을 통해 국내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K-뷰티 체험·홍보관을 신설, 연간 600개 중소기업의 3000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K-뷰티 대표공간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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