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지원 보건산업 R&D 기술수출 역대 최대 규모
지난해 정부 지원 보건산업 R&D 기술수출 역대 최대 규모
5개 회사, 미국·일본 등에 6조 8천 억 상당 수출

국내 전체 기술수출액 10조 원의 67% 해당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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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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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2020년 글로벌 기술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6조 8000억 원(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0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계약금액(총 10조1492억 원)의 6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20년 복지부 신약개발분야 R&D사업의 주요 기술수출 성과]

년월

기업명

제품(물질)명

종류

기술이전 금액(선급금)

기술이전 기업

정부 지원사업

‘20.06

알테오젠

ALT-B4

플랫폼기술

피하주사 원천기술

약 4조 원 7,000억 원

(192억 원)

글로벌 10대 제약사

범부처

전주기 신약 개발사업*

‘20.08

유한양행

YH12852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

약 4,872억 원

(24억 원)

미국/프로세사파마수티컬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20.10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뇌전증치료제

약 5,788억 원

(545억 원)

일본/오노약품공업

범부처

전주기 신약 개발사업*

‘20.10

보로노이

VRN07

돌연변이 비소세포암·고형암 치료제 후보 약물

약 7,200억 원

(148억 원)

미국/오릭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20.12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LCB67

항암제 ADC* 후보물질 LCB67

*Antibody-Drug Conjugate

약 3,255억 원(105억 원)

미국/픽시스온콜로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특히, 알테오젠, 보로노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바이오 벤처기업이 전체 기술 수출액의 84%를 차지했다. 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원천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가 기술이전 받아 개발하는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과다.

4조 7000억 원의 기술을 수출한 알테오젠의 ALT-B4는 정맥주사용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의 제형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재조합 히알루론산 분해효소이다. 알테오젠에서 자체개발한 피하주사 제형변형 플랫폼 기술(Hybrozyme)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이러한 플랫폼기술 활용을 통해 향후 추가 기술수출이 기대된다. Hybrozyme Technology이란 원래 효소의 고유한 작용기작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구조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단백질공학 기술이다.

유한양행의 YH12852는 위장관질환 치료제로 국내 전임상 독성‧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미국에 기술이전 되어 2021년 중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로 우리나라 최초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 판매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최근에는 일본에 최대 5788억 원(계약금 545억 원, 상업화 달성 기술료 5243억 원 및 로열티)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두는 등 향후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 원 이상) 달성이 기대된다.

보로노이사의 VRN07은 유전자(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에 선택적으로 작용 가능한 신약 후보약물이며, 일반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고형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의 LCB67은 세포 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자체개발한 차세대 플랫폼 기술 ADC(항체-약물 복합체; Antibody-Drug Conjugate)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작년에만 LCB67을 포함하여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총 4개 후보물질의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 현수엽 첨단의료지원관 직무대리는 “민간기업의 도전적인 연구개발(R&D)과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역대 최대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비록 민간투자 규모에 비해 작은 규모이나 보건복지부 꾸준한 R&D지원사업은 신약개발 위험을 분담해주는 혁신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수엽 지원관 직무대리는 “2021년부터는 신약개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을 통해 전주기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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