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천문학적 R&D 예산 어디에 쓰나?
보건복지부 천문학적 R&D 예산 어디에 쓰나?
전년 대비 49.3% 증가 ... 총 7878억 원 확정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2455억 원 투입

신약·의료기기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 1377억 투자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1.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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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보건복지부가 2021년도 R&D 예산을 7878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2020년 R&D 예산이 6170억 원이던 것에 비해 약 49.3%(약 2600억 원) 늘어난 것인데,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고 바이오헬스 분야를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2021 정부연구개발사업 온라인 부처합동설명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1년 R&D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2021년 R&D의 중점 추진 전략을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첨단 유망기술 육성 ▲공익적 R&D 투자 강화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 등 4가지로 설정하고, 중점 추진 방향과 세부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 우선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시화에 대비한 예방·진단·치료기술 등에 24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의 비임상 지원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74억 원을 사용하고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지원에는 687억 원, 백신 임상지원에는 687억 원의 예산을 잡았다. 감염병의 방역기술개발사업에 139억 원,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사업에 15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바이오헬스 첨단 유망기술 육성 = 바이오헬스 첨단 유망기술 육성은 크게 △재생의료 제도 완비 및 중점 지원 △DNA 기술 연계·활용 △차세대 유망기술 중점 지원 등 3개 방향으로 추진한다.  

△먼저 재생의료 제도 완비 및 중점 지원에 46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의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바이오 위해평가 원팀 리노베이션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7억 원을, 첨단 의료 기술 개발 사업과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에 348억 원을 사용키로 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DNA기술 연계·활용을 위한 예산에는 689억 원을 설정했다.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예산 72억 원을 투입하고, 중환자에 특화된 빅데이터 구축과 AI 기반 CDSS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예산을 71억 원을 구축했다.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에는 앞으로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 사업에는 73억 원, 의료데이터 보호·활용 기술개발에는 99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신약이나 의료기기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는 모두 1377억 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에 151억원을 투입해 과기부·산업부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602억 원을,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에 56억 원을 배정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미래의료산업 원스톱 지원사업에는 59억 원을 투입하고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개발에 103억 원,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에 101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공익적 R&D 투자 강화 = 공익적 R&D 투자 분야는 △사회문제 해결 △고부담·난치성 질환 극복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958억 원의 예산을 배정, 취약계층 맞춤형 R&D도 확대한다. 공익적 의료기술 연구사업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2024년 까지 42억을 배정한다. 노인천만시대 대비 고령친화 서비스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0억 원, 지능형 재활운동 체육중개연구사업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밖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224억 원, 국가 보건의료 연구인프라 구축에 35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치매나 만성질환등 고부담·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서도 9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치매 극복 연구 개발 사업에는 79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정신 건강 문제 해결 연구를 위해 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의학 혁신 기술 개발 사업에 102억 원, 만성병 관리 기술 개발 연구 사업에 158억 원, 암 연구소 및 국가 암관리 사업본부 주요사업에 36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 =보건복지부는 병원 인프라를 연구 생태계 혁신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하고 989억 원의 예산을 설정했다. 질병 중심 중개 연구 사업에는 37억 원, 연구 중심 병원 육성 R&D에 440억 원, 의료 기술 상용화 지원센터에 170억 원, 보건 의료 생물 자원 종합 관리에 77억원 의 예산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공익적 R&D투자 강화로 국민의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고, 첨단유망기술 육성을 통해 국가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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