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지난해 의사 진료거부 사태로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목)부터 1월 8일(금)까지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응시자 3232명 가운데 412명이 합격하여 12.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의사 국가시험이 실시된 이래 최저치로, 지난해 의사파업때 의대생 대부분이 필기시험만 본 상태에서 실기시험를 거부한데 따른 결과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실기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은 올해 1월에 시행되는 추가 실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1월 13일~14일 진행된 '2022년도 제86회 상반기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원서를 접수, 대부분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원서를 접수한 의대생은 총 2744명이었다.
[최근 5년간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추이]
회차 |
응시자수(명) |
합격자수(명) |
합격률(%) |
2021년(제85회) |
3,214 |
412 |
12.8 |
2020년(제84회) |
3,210 |
3,025 |
94.2 |
2019년(제83회) |
3,307 |
3,115 |
94.2 |
2018년(제82회) |
3,373 |
3,204 |
95.0 |
2017년(제81회) |
3,336 |
3,095 |
92.8 |
이번에 시행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은 360점 만점에 347점(96.4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정우씨가 차지했다.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참고로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은 전체 3163명의 응시자 중 300명이 합격하여 98.0%의 합격률을 보였고, 지난 2020년 12월 18일 발표한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는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하여 8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