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약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된다
한국 한약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된다
한의사협회, 청폐배독탕 우즈벡 등에 긴급지원

현지 한의학 진료센터 및 병원에서 처방 예정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0% 이상 한의약 도움 받아”

“향후 개도국 등에 인도적 차원 한의약 적극 지원”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1.0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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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국의 한약이 해외 어려운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7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 한약(청폐배독탕 4000포씩)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해당 한약은 글로벌 협력 한의 의료진이 파견된 의료기관을 통해 현지 코로나 환자들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현지 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 협력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으며, 한의사들 또한 그 일원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에 파견돼 주재국의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국립 제2병원 소속기관으로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사진)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 3월부터 송영일 한의사가 다양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몽골의 경우 1991년 3월, 한국 정부와 몽골 정부 간 체결한 ‘경제,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에 의거 코이카가 ‘한몽친선병원(사진자료 2 참조)’에 글로벌 협력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으며, 문성호 한의사가 활약 중이다.

‘청폐배독탕’은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유효성이 입증된 한약처방으로, 중국과 홍콩 연구진들은 이미 청폐배독탕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해외 임상사례들을 발표했다고 한의협은 설명했다.

발표된 임상사례들에 따르면, 청폐배독탕이 위중증으로 이환을 감소시키고 병증 기간도 단축시켰으며, 특히 지금까지 진통 소염제 정도만 복용하고 사실상 치료를 손 놓고 있던 경증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안전하고 복용이 쉬운 치료제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에서 청폐배독탕을 비롯한 각종 한약 처방을 진료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확진자 중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이용한 초진환자가 20.3%(2020년 5월말 기준)에 이를 정도로 한의약 치료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우스베키스탄과 몽골 이외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려는 국가들을 위하여 인도주의적 차원의 한의약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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