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될 수 있을까?
제3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될 수 있을까?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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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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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roquinonol 캡슐제제 샘플사진
‘안트로퀴논롤’(Antroquinonol) 캡슐제제 샘플사진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증상도 심해져 사망위험이 높아진다.  
 
대만의 저분자 신약개발 전문회사 골든바이오텍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바이러스 증식과 함께 경증 내지 중등증의 증상과 폐렴이 발생하고 2단계에 돌입하면 과염증상태로 폐렴이나 사이토카인 폭풍, 급성호흡기질환 등이 발생한다. 3단계에 돌입하면 폐섬유화가 일어나고 호흡기 문제와 신경계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법도 단계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1단계 감염시엔 항바이러스제가 이용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미국 FDA에서 승인한 ‘렘데시비르’(Remdesivir) 이다. 2단계 감염시엔 폐렴이 진전되고 사이토카인 폭풍 등이 나타나므로 덱사메타손 같은 항염증 치료제가 사용된다. 문제는 3단계인데, 3단계에서 나타나는 폐섬유화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치료약물이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단계별 증상. 골든바이오텍 공유자료중 일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단계별 증상. 골든바이오텍 공유자료중 일부

그런데 최근 주목받는 물질이 있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를 모두 아우룰 수 있는 ‘안트로퀴논롤’(Antroquinonol)이다. Antroquinonol은 ‘안트로디아 캄포라타 미셀리아’(Antrodia Camphorata Mycelia) 버섯에서 추출한 단일 성분으로, 분자량 390에 해당하는 저분자 약물이다.

현재 골든바이오텍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 항암제는 동물 단회투여나 반복투여시험에서 주목할만한 독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전독성, 생식발생독성시험에서도 중대한 약물연관 독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FTase(farnesyltransferase)와 GGTase-I(geranylgeranyltransferase-I)라는 두 효소가 폐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단계에 따른 치료약물. 골든바이오텍의 공유자료중 일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단계에 따른 치료약물. 골든바이오텍의 공유자료중 일부

체내 ‘FTase’(farnesyltransferase)와 ‘GGTase-I’(geranylgeranyltransferase-I) 라는 두가지 효소의 차단을 통해 Rho(종양유전자)와 Ras(저분자량결합단백질)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RAS-PI3K-Akt-mTOR의 경로를 차단하는게 ‘Antroquinonol’ 약물의 작용기전이다. 동물 분포시험에서는 Antroquinonol을 투여할 경우 폐에 주로 분포하며 폐렴에 대한 표적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골든바이오텍은 “미국 FDA가 임상1상시험에서 보여준 ‘Antroquinonol’의 안전성과 약물의 작용기전, 효력, 독성, 약물동태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코로나19 경증내지 중등증의 폐렴환자에 대한 효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2상시험을 승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든바이오텍 관계자는 “최근 대만대학교에서 실시한 ‘렘데시비르’와 비교한 항바이러스 시험에서는 ‘렘데시비르’가 약 70%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반면, ‘안트로퀴논롤’은 약 94%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B형간염바이러스와 C형 간염바이러스도 억제함을 이미 확인한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Antroquinonol’은 앞으로 임상2상시험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어 중간 분석 결과와 최종결과가 나올거냐가 관심거리다. 

 

대만의 골든바이오텍 제조시설
대만의 골든바이오텍 제조시설

골든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 FDA에서도 임상2상시험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경우 긴급사용승인에 대하여 긍정적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이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하여 면역력을 유발하고 방역을 이루는데 많은 역할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한동안 계속 있을 것이라는 점과 백신이 노약자나 영유아, 소아에의 사용이 충분히 입증되지않아 한계가 있는 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완전한 방어를 이루기 어렵다는 점이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존재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효과가 우수한 백신과 치료제가 함께 방역에 기여할 때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비엔씨가 골든바이오텍과 계약을 체결,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서의 제조·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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