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국내 백신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공동판매계약(Co-Promotion and 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국내에 판매 및 유통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구축한 영업망을 토대로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성인 시장과 '서바릭스'의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280억원으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선진적인 백신 R&D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의 지원 아래 글로벌 기구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소아장염 백신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IVI(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의 품목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해 출시한 독감 백신과 수두 백신은 지난 2019년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해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독감 백신의 세포배양 생산 기술은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개발하는 '범용 독감 백신'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도 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BMGF,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등 국내외 기관들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들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전 세계 백신 수요가 증가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본격적 해외 오퍼레이션 확보 ▲R&D 파이프라인 강화 ▲사업모델 확장 등 신규사업 확대 노력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