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상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 유용성 입증
수면상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 유용성 입증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김관창 교수팀 연구 성과

2017년 1월~7월 수술 받은 환자 40명 수술 결과 분석

입원 기간 단축하고, 통증 및 합병증도 줄어

“수술 안전성도 입증...흉부외과 분야 혁신적 수술법”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1.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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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김관창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기도 삽관을 하지 않은 수면 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화 수술법(흉부에 내시경 구멍을 하나 뚫어 폐의 일부 또는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김관창 교수(사진)는 2017년 1월부터 7월까지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법을 통해 폐절제 수술을 받은 40명의 환자(폐암 29명, 폐전이 7명, 양성폐질환 3명, 흉막질환 1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했다.

이들 40명 환자들에겐 폐엽절제술 23례, 쐐기절제술 10례, 분절절제술 6례, 흉막조직검사 1례가 시행됐다. 환자마다 평균 마취시간은 166.8분, 평균 수술시간 125.9분, 평균 재원 기간은 5.8일이었다.

이들 중 3명은 수술 중 저산소증, 1명은 수술 중 폐혈관 손상에 의한 출혈로 기도삽관 수술로 전환했으며 수술 후 지속적인 공기누출 3례, 유미흉(가장 큰 림프관인 흉관의 손상으로 흉관 내의 유미가 흉강 내로 빠져나와 축적되는 상태) 2례, 폐렴 1례로 7명의 환자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했지만 사망환자는 없었다.

분석 결과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법을 실시하면 환자의 입원기간은 물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회복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소변 흐름 증가 ▲염증 반응 감소 ▲폐 실질에 대한 외상 감소 ▲수술 후 폐 합병증 감소로 나타나는 장기 관류 개선 등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있었다.

김관창 교수는 “흉부외과 의사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적절한 환자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법을 통한 주요 폐 절제술이 가능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 수술법은 흉부외과 분야에서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의 유용성’이라는 제목으로 의학저널 ‘흉부질환 학술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 최신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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