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권덕절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대본 1차장으로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경제와 일상을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정부는 수도권 감염 확산세에 대응하여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해 환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치료병상과 인력 확충을 위해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천여 명이 넘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고, 병상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치료대기 중인 환자 수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인내하고 협조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위기의 파고를 넘고 있으나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하루 천 명 내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더욱 긴장해야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구치소 및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친구와 지인 등 소규모 만남을 통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 연말연시, 가정과 직장,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권 1차장은 "3차 유행이 기로에 선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이번 연휴기간을 통한 연말연시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올해는 친한 친구, 지인들과 만남이 없는 연말연시가 되어 매우 안타깝지만, 우리 부모님, 가족, 이웃이 건강한 새해를 맞기 위해서는,국민 모두의 ‘단합된 잠시 멈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중대본은 오늘 회의에서 민간분야 사업장의 방역관리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