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바이오벤처들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30억 원을 투자한 바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연구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가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공모주 청약에서 1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9조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 4월 동구바이오제약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공동사업화 MOU 체결 이후,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기능성화장품 및 위탁개발생산 분야로 사업 모델을 다양화했다.
지난 5월 동구바이오제약이 30억원 투자를 진행한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 뷰노도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통과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중이다. 뷰노는 지난 기술성평가에서도 'A, A'등급을 획득하고 최근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최초로 의료 데이터베이스에 딥러닝을 적용한 후 솔루션 상용화를 성공시켰다.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한 뷰노는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디앤디파마텍도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했다. 파킨슨치료제 및 알츠하이머치료제에 있어 국내 기업 뇌질환 임상시험 가운데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일련의 성공적인 투자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미래 성장 산업 발굴의 일환으로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갖춘 바이오벤처에 투자함으로 직접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해왔다. 투자성과에 따른 자본수익뿐 아니라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동구바이오제약은 고(故) 조동섭 회장이 1970년 설립한 동구약품이 전신으로 매우 보수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