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1030명 ... “더 물러설 곳 없는 절체절명의 시간”
코로나 확진자 1030명 ... “더 물러설 곳 없는 절체절명의 시간”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0.12.1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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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12일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었다. 11일 950명으로 1000명대에 육한데 이어, 불과 하루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02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으로 1030명에 달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누적확진자수는 4만2766명(해외유입 4892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1만372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79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 누적 사망자는 580명(치명률 1.36%)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12일 0시 기준)

구분

합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신규

1,002

396

56

28

62

14

13

8

0

328

17

15

9

8

5

18

22

3

누계

37,874

11,607

1,157

7,248

1,699

713

582

372

102

8,771

766

472

967

434

425

1,740

737

82

정부가 사실상 도시 봉쇄 수준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3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7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17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2일 확진자 396명의 절반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만약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앞으로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치명적이다.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방,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계속 문을 닫아야 한다.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건을 달아 운영이 가능했던 백화점, 결혼식장, 영화관, 공연장,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미용실 등도 문을 닫아야 한다. 복합쇼핑몰, 아웃렛,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종합소매업 300㎡ 이상)도 영업중단이 불가피하고, 실내·외 국공립시설 및 학원도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병원·약국 등 의료시설 및 전기·교통·배송 등 산업 관련 시설, 정부·공공기관, 마트, 편의점, 일반음식점, 고시원, 호텔 등은 필수 시설로서 집합금지 제외 시설로 분류됐다.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은 휴관·휴원이 권고되지만, 긴급돌봄 서비스는 유지된다. 장례식장의 경우 가족 참석에 한해 10인 이상 초과를 허용한다.

운영 가능한 시설이더라도 이용인원 및 운영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수칙 의무화는 유지해야 한다. 식당과 카페는 8㎡(약 2.4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문대통령 “3단계 격상 중대한 국면”

문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직접 참석해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며 “비상한 상황인 만큼 특히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문대통령은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대본은 3단계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하게 (3단계 격상을) 결단해달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으며 절체절명의 시간이다.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K방역의 승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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