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필요한 최소한의 치아수
노년에 필요한 최소한의 치아수
위 · 아래 10개씩은 있어야 정상적인 식사와 건강한 삶 유지 가능
  • 이성복
  • admin@hkn24.com
  • 승인 2020.1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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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이성복] 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 인구는 약 5100만여 명으로, 그중 65세 이상 인구는 780만여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인 고령화사회(7%)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14%)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여 203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4.3%, 2050년에는 37.4%로 초고령사회(20%)를 맞게 된다. 초고령사회에 노년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우선 잘 먹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치아 개수부터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관리 잘못하면 치매도 빨라져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치아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라지고 치매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서 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 + 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그런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육류를 앞니로 끊어서 어금니로 잘 씹어 먹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위 12개 + 아래 12개)는 있어야 한다.

 

한국인은 위아래 큰어금니가 2개씩 맞물려야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한국인은 위아래 큰어금니가 2개씩 맞물려야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65세 이상이면 대부분 치아 하나 이상 없는 경우 많아

그런데 현실은 그렇치 못하다.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거의 모두가 구강 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결손부가 있다. 1개 치아가 없는 경우부터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부분무치악, 혹은 전체 치아가 상실된 완전무치악까지 다양한데, 이 경우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유사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으며 만 65세 이상이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들어 치아를 대체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료방법은 제3의 치아인 임플란트 고정식 크라운 보철치료, 임플란트 착탈식 자석틀니 보철치료, 착탈식 완전 틀니 보철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있다. 

 

임플란트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 제3의 치아로 리모델링이 완성되었다.
임플란트 고정식 크라운 보철치료 모습이다. 제3의 치아로 리모델링이 완성되었다.
임플란트 착탈식 자석틀니보철치료 모습이다. 고령 및 장애환자에게 유효하다.
임플란트 착탈식 자석틀니 보철치료 모습이다. 고령 및 장애환자에게 유효하다.

치아 결손 개수, 잇몸 상태 등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치료 방법은 부위별(상·하, 앞니, 어금니), 목적별(미관, 기능), 해부학적 상황별(수직적, 수평적 잔존 골량과 골밀도 차이)에 따라 결정한다. 뼈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Bone-level)과 잇몸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Tissue-level)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치아가 결손된 사람 중 △성장이 완료된 성인 △결손 치아 주위의 인접 자연치아를 마취한 후 삭제하는 브릿지 보철치료법이 싫은 사람 △착탈식 틀니가 싫은 사람이라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빠진 치아 개수만큼 동일하게 임플란트를 수술해 넣고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로 해결한다. 치아 결손부가 큰 경우라도 임플란트를 단 몇 개밖에 수술해 넣지 못하는 경우(불리한 전신상태, 잔존골 상태, 경제적 여건)에는 그 몇 개의 임플란트에 의지하는 착탈식 틀니 보철치료를 추천한다. 임플란트에 의지하여 틀니를 끼우는 형태로,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로도 튼튼하게 씹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틀니의 착탈이 쉽지 않으므로 가능하다면 제3의 치아인 고정식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권하고 있다.

 

한국인의 100세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 있어서 제2 큰어금니는 오래도록 잘 유지보존되어 있어야 한다
한국인의 100세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 있어서 제2 큰어금니는 오래도록 잘 유지보존되어 있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 전 전신건강 상태 확인 필수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가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신 질환을 가진 사람 중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사람(혈액순환 개선제, 혈전용해제, 골다공증약, 만성 중증 신장질환자, 혈우병)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진료과에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복용 약에 대한 사전 조치(위험 약물에 대한 일정 기간 복용 중지 혹은 대체 등)를 취해야 한다.

흔들림, 통증, 잇몸 출혈 등 확인하고, 3개월 간격으로 검진해야

보철 크라운 장착 후 1년간은 3개월 간격으로 4회 검진, 그 후에는 매 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이 환자가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다. 겉으로 아무런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내부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환자 본인이 간단하게 집에서 검사할 수 있는 사항은 △흔들림 여부 △통증 △잇몸에서 피(고름)가 나는지 등이다. 만일 그중 한 가지라도 발견된다면 반드시 보철과에서 증상부위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나사를 풀어서 증상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더 이상 증상의 진행, 혹은 악화를 중지시킬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는 가능한 보철과, 치주과, 구강외과 전문의들의 긴밀한 협진이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좋겠다. 그래야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서 안전하게 환자 맞춤형 시술을 시행하기 좋다.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시간이 없는 환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으로 임플란트 수술이 어렵고 공포가 있는 분들은 하루 만에 간편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임플란트 치료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 교합문제 : 위턱, 아래턱에 모두 임플란트가 있어 맞물리면 씹을 때 세밀하게 힘 조절이 되지 않아서 보철물이 자주 파손되는 수가 있다.

● 최종 보철 치아의 위치와 기울기에서 많이 어긋난 위치에 임플란트가 식립된 경우 : 임플란트 보철 치아의 연결 나사가 자주 풀리고, 연결 나사가 파절되기도 하며, 심지어 임플란트 자체의 연결 부분이 파절되는 경우도 있다.

● 염증 : 구강 내에는 엄청난 숫자의 상주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치과에서 정기적인 치주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냥 방치하면 임플란트를 상실할 수 있다.

[글 : 강동경희대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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