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국내에서 제조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해 10월과 11월에 연이어 수출 최고치(월별기준)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11월까지의 총 수출금액은 약 2조 5000억원에 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9일 경기도 안양 소재의 오상헬스케어를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내 감염병 진단절차 및 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한 것과 관련해 국내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방문에서는 진단분야 국제표준화 성과 외에 진단시약 수출 성공사례, 국내 진단시약 발전방향 등을 공유했다.
김강립 처장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도 170여개국, 2조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며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국내 코로나19 진단시약 업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처장은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는 진단검사의 교과서"라며 "세계 의료현장에서 진단검사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진단 분야의 국제 신뢰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K-진단 시약'의 브랜드화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국산 진단시약이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