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애보트는 자사의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이달부터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4세 이상의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의료 기관에서 전문의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아 온라인 구매처, 약국, 의료기기 판매상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건강 보험 공단에 구비 서류와 함께 청구하면 건강 보험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 급여 적용을 위해 최초의 처방전은 최대 4주간 유효하며, 이후의 처방전은 최대 98일 동안 유효하다.
이번 보험 급여 적용으로 1형 당뇨병 환자들은 기준금액 또는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30%인 하루 약 2000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중 가장 사용 기간이 긴 제품이다. 팔에 부착된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실시간 혈당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손가락 채혈 검사를 필요로 하는 ‘보정 과정’(세포간질액을 통한 혈당 수치를 손가락 채혈을 통한 혈당 수치와 비교해 보정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
애보트 당뇨사업부의 로버트 와그너(Robert Wagner) 총괄은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아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이 혁신적인 혈당 관리 테크놀로지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궁극적으로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