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맞설 NGS 기반 올인원 패널 개발
셀레믹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맞설 NGS 기반 올인원 패널 개발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11.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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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셀레믹스 메인 화면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공동대표 이용훈, 김효기)가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 2형 유전자형(Genotype II) 26주를 일괄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ASFV all-in-one 패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NGS 기반의 체외진단 제품이다. 셀레믹스 고유의 프로브 디자인 및 합성기술이 적용돼 유럽 및 중국, 베트남 등의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제2형 26주를 일괄 분석 가능하다. 질병 감염 여부만 파악 가능한 PCR 기반의 키트와 달리 △질병 진단 △바이러스 유전자형 파악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이 한 번의 혈액 검사로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셀레믹스의 타깃 캡처 기술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만 특이적으로 분리·분석 가능해, 기존의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방식보다 비용이 약 60배 낮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셀레믹스 이용훈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력이 강하고 예방백신이 없어 질병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한 확산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ASFV all-in-one 패널로 효과적인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구제역과 달리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바이러스의 크기가 약 200nm로 거대하고 유전자형이 25종에 달하며, 만들 수 있는 단백질(항원)의 수가 200여 개가 넘어 치료용 항체와 백신용 항원 개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크기는 25~30nm 정도고 만들 수 있는 항원은 10가지를 넘지 않는다.

셀레믹스는 중국,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진단 및 시퀀싱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동물용 NGS 제품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셀레믹스는 DNA 기반 바이오소재 및 시퀀싱 기술의 혁신을 창출해 의료, 신약,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육종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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