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팀(서울의대 내과·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연구소 / 제1 저자 푸제[Purevsuren Losol] 박사)이 천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세계 알레르기학회(JSA / WAO Joint Congress 2020)에서 수여하는 '차세대 프로젝트상(Next Generation Project Award)'을 받았다.
이번 세계알레르기학회는 지난 9월 17일에서 20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됐고 관련 일정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장교수팀의 연구는 '천식에서 인체 톨-유사수용체 유전자와 상기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TLR pathway genes may contribute to asthma in association with upper airway microbiota)'이라는 주제였다.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유사수용체와 마이크로바이옴이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였다.
이번 연구는 천식 유무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의 양상을 단순히 비교 및 분석했던 이전과는 달리, 인체 유전자 분석 결과를 더해 마이크로바이옴이 천식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있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푸제 박사는 몽골국립의대 전임강사로 근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해외고급과학자초빙사업'을 통해 2019년 11월부터 장윤석 교수팀에 합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중이다.
연구를 주도한 장윤석 교수는 "해외고급과학자초빙사업을 통해 합류한 푸제 박사와 연구를 수행해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연구진들과 함께 인체와 환경,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이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윤석 교수는 현재까지 250편 이상의 논문과 16편의 저서를 출간한 알레르기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지표인 'H-인덱스(Index)'는 45로, 이는 피인용 횟수가 45회 이상인 논문의 수가 45편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