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초고속 작전'팀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12월 10일 FDA 자문위원회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허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FDA 승인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FDA 승인 다음날인 11일나 12일에 백신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내년 5월로 예측했다.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상대로라면 그것이 5월까지는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GSK에서 백신개발 대표를 역임했던 슬라위 최고책임자의 이같은 전망은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항체 형성율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결과를 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20만7135명, 사망자는 25만6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