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리제네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FDA, 리제네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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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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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현지시간 21일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REGN-COV2'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이번 승인에서 65세 이상의 고위험군을 포함해,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등증 정도의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REGN-COV2'를 사용하도록 했다. 

'REGN-COV2'는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만든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 혼합 약물이다.

이 약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용돼 관심을 끌었다.  당시 트럼프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 약물을 투여받고 즉시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극찬한 바 있다. 

FDA는 "임상시험 결과 'REGN-COV2'를 투여받은 고위험군 환자들은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한 대조군 보다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 또는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승인 이유를 밝혔다.

리제네론은 "이 치료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FDA는 앞서 지난 9일,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와 공동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했다. 하지만 이 치료제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용어설명]

①경증 :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

②중등증 : 산소흡입이 필요할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

③중증 : 중환자실(ICU:집중치료장치) 처치 또는 인공호흡기(ECMO:심폐순환 보조장치)가 필요한 정도의 환자.

#. 중등증과 중증환자는 모두 입원치료가 필요하지만, 산소흡입만 필요할 정도면 중등증, 인공호흡까지 필요할 정도면 중증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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