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약 배달 서비스 재개 … 진료까지 대행
비대면 약 배달 서비스 재개 … 진료까지 대행
닥터가이드, '배달약국' 서비스 '닥터NOW'로 이름 바꾸고 사업 재개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0.11.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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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AZON)이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온라인 약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다시 등장,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주)닥터가이드는 지난 9월 잠정 중단했던 ‘배달약국’ 서비스를 ‘닥터NOW’라는 서비스로 개편해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닥터NOW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는 물론, 약 배달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이다.  

닥터가이드는 잠정 중단 기간 동안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일원화를 위해 비대면 진료 기능을 추가했고 이용자, 약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Teladoc(텔라닥, 미국 원격진료 업계 1위) + Pillpack(필팩)’, ‘핑안굿닥터’과 같은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것이다.

닥터가이드 장지호 대표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쉽고 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저희 팀의 목표인 만큼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일원화는 필연적인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새롭게 탄생한 ‘닥터NOW’ 서비스는 전국 회원 의료기관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닥터가이드 측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관련, “지역의 1차, 2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평소 진료를 받던 동네 의사에게 꾸준히 진료를 받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닥터가이드 장지호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의대에 진학해서 까지 의료봉사를 하면서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알고 있었고 그들을 위한 진료, 간단한 진료라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눈으로 봤다”며 “이러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보건의료인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닥터가이드측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조제약 배송 서비스와 관련해 “일부 환자에게 위험의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은 약사의 판단에 따라 배송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재정비 했으며, 약 배송중 약 종류를 수령인이 아니면 확인할 수 없도록 2차 밀봉 절차를 제휴 약사들에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의약품의 경우 바로 수령이 안되면 약국으로 바로 회수하도록 전문 배달업체와 합의를 해 이용자의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이 회사는 부언했다.

기존의 DUR을 통한 오남용 방지, 복약지도의 이중화, 본인 인증 후 서비스 이용 과정 등 안전장치도 서비스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완을 끝냈다고 했다. 회사측은 “서비스 이용과정을 모니터링 해, 악의적인 이용자가 있는 경우 차단하고 따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지호 대표는 “앞으로도 이용자와 약사님들의 의견을 모아 부족한 부분은 시스템적으로 계속 보완하여 안전사고가 단 1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닥터가이드의 ‘배달약국’은 올해 초부터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처방전을 환자 선택에 따라 가까운 약국으로 전송한 뒤 약사에게 구두와 문서로 복약 지도를 받고 의약품을 수령해 배달하는 비대면(O2O·Online to Offline) 개념의 배달약국 서비스를 해오다가 대한약사회 등 약사사회의 강한 반발에 밀려, 사업을 잠정중단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도 약사가 아니면 약을 판매할 수 없고 약국이 아닌 곳에서 약을 보관할 수 없다는 약사법에 근거해 '서비스 불가'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이 약을 타기 위해 외출했을 때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 한시적으로 다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자정보 유출 가능성 차단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비록, 한시적 허용이기는 하지만, 비대면 진료의 세계적 추세와 맞물려, 향후 새로운 보건의료 서비스 방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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