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하임바이오, 비티원에서 50억 투자 유치 성공
바이오벤처 하임바이오, 비티원에서 50억 투자 유치 성공
하임바이오-비티원 공동경영 체재 운영키로
R&D센터 공동 운영하며 신약개발에 박차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0.1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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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김홍렬대표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바이오벤처 하임바이오 (HaimBio, 대표 김홍렬)가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으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암치료제 임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18일 “비티원이 하임바이오 최대 주주가 됐다. 국내외 임상 시험과 또다른 R&D 라인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공동경영 체재를 운영하기로 협약했다. 이로써 자금문제가 해결된 하임바이오는 임상 시험에 탄력을 받고, 향후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회사에 라이센스아웃(L/O) 할 수 있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하임바이오 측은 지난 6일 비티원과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서 향후 임상 및 추가 R&D 라인에 동참하고, 비티원도 자체 바이오 관련 연구소를 설치하며 하임바이오와 함께 항암제 및 기타 신약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임바이오는 비티원 연구소와 R&D센터를 공동 운영하며 SKV1 지식산업센터(성수역 소재) 17층 전층 계약을 체결했다. 박수봉 박사(부사장), 권경애 박사(임상 총괄 이사), 윤홍란 박사 (MD. PhD, 임상 관계 전문 연구원) 등 석박사 연구원을 다수 영입, 신약개발에 더욱 힘을 쏟는다.

하임바이오는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스타베닙을 적용할 수 있는 암의 종류는 12가지다. 현재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한 신소재 개발에 양사가 주력할 방침이다.

비티원은 최근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 4562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하임바이오 최대주주가 된 비티원 측은 “항암제 사업과 더불어 신약, 줄기 세포, 헬스케어 등 여러 바이오연구 분야에 본격 진출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바꾸겠다. 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연구와 개발을 함께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은 스타베닙 단독투여가 진행 중이다.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암 환자 중 부분 관해까지 나와 병용 효과에도 긍정적인 상태다.

김 대표는 “세브란스에서 진행중인 임상1상에서 각각 총 4단계의 약물 농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각각 2-3단계를 마치고 있고, 특이 사항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이 속도라면 큰 이상이 없을 시 내년 상반기에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이암의 경우 치료제로 우선 시장에 판매가 가능하다. 글로벌제약회사에 L/O 할 수 있는 기회가 조속히 올 수 있어 1상 마무리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스타베닙의 두 물질을 각각 다른 컴비로 해서 다른 2형 당뇨약의 복합 투여 제재에 대한 임상도 바로 2상-3상으로 갈 수 있다.

김 대표는 “내성암 치료 가능성을 보인 하임바이오의 내성암 기전 저해제가 covid-19 치료제와 예방제, 치매와 파킨슨에도 깊게 연관된 점을 발견했다. 치매와 파킨슨 등 신경질환(Neurodegenerative)조기 진단 키트 개발, 암진단 키트, 여러 전염성 질환에 조기 진단 키트 등도 연구, 제조, 생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임바이오는 계속적인 임상 진행과 동시에 화학적 이성질체(isomer)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3 상에서 필요한 바이오마커(Biomarker) 연구도 병행하고 있어 이번 1상의 성공은 앞으로의 행보에 주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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