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룬드벡지부(지부장 이경수)가 사측과의 극적 타결로, 노사분규 종식을 선언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한국룬드벡지부는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하기 위해 12일 조합원 전원이 참석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1일 사측과의 마라톤 교섭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따라 12일로 예정된 궐기대회는 취소했고 노사분규도 막을 내렸다.

이날 잠정합의된 단체교섭안은 141개 모든 조항이다. 

잠정합의안에는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활동보장(노동조합 가입범위·노동조합사무실·근로시간면제) △고용안정보장 △노동조합의 징계위원회 참여 △조합원의 복리후생 증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룬드벡지부는 2019년 8월 단체교섭을 시작하여 총 28차례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노사갈등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찾지못하다가 이번에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노조측은 "노사분규를 종식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잠정합의안이 도출된만큼 빠른 시일 내에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노사관계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룬드벡(Lundbeck, 대표이사 오필수)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기업이다. 뇌 질환 치료제만을 연구 개발하는 CNS(Central nervous system, 중추신경계)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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