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카그렐러, 클로피도그렐 대비 출혈성 사건 위험도 30% 이상 높아"
"티카그렐러, 클로피도그렐 대비 출혈성 사건 위험도 30% 이상 높아"
한‧미 임상 빅데이터 활용 국제 공동연구 JAMA 게재
  • 전성운
  • admin@hkn24.com
  • 승인 2020.10.2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와 공동 제1저자인 유승찬 연구원(왼쪽부터)
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와 공동 제1저자인 유승찬 연구원(왼쪽부터)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항혈소판제제인 티카그렐러가 출혈성 사건 위험도에서 클로피도그렐 대비 3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 연구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술 후 복용하는 항혈소판제제 효과 비교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클로피도그렐 복용환자군 대비 티카그렐러 복용환자군의 1년차 NACE(허혈성 사건과 출혈성 사건의 복합변수)의 위험비 및 허혈성사건 위험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출혈성 사건의 위험도는 티카그렐러 복용환자 군에서 30% 이상 유의미하게 높다”고 밝혔다.

항혈소판제제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술 후 1년간 복용해야 하는 약제로, 현재 주요국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지난 2009년 연구를 토대로 ‘클로피도그렐’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티카그렐러’를 우선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한국인 및 미국인 대상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수행한 연구 결과가 10년 전 임상시험 결과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실제 임상 데이터 활용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우선 심사평가원 청구데이터와 미국 병원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DM)으로 변환했다. CDM은 용어와 구조가 표준화된 의료 데이터 형태로, 서로 다른 기관에서 같은 의미와 내용으로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하고 분석 코드만을 공유해 연구를 진행한다.

박 교수는 “CDM 기반 분산연구망은 개인정보의 유출 없이 알고리즘 또는 프로토콜만을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라며 “한국인 주도의 국제 공동 연구가 권위 있는 의학 저널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공동 제1 저자인 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연구부 노연숙 부장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