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달 23일부터 진행 중인 미국 소화기내과 학회(ACG) 연례 학술대회에서 ‘렌플렉시스(RENFLEXIS, 성분명 인플릭시맵)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분석한 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월드 데이터’는 다양한 출처를 통해 정기적으로 수집되는 환자의 건강 상태 및 건강 관리 정보로 이루어진 자료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가 인플릭시맵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렌플렉시스로, 또는 타 바이오시밀러를 거쳐 렌플렉시스로 전환 처방된 사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년 이상의 처방 유지율은 83%를 나타내, 같은 성분의 제품들에서 ‘렌플렉시스’로 안전하게 전환되었음을 확인했다.
또, 처음 인플릭시맵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제품이 되기까지의 시점을 비교했더니 렌플렉시스(2개월)가 타 바이오시밀러 제품(5개월)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국가보훈처의 자료가 활용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이 기관과 5년간 총 1300억 원 규모의 렌플렉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희경 전무는 “자료 분석 결과 우리 제품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치료 대안으로 제시됐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렌플렉시스가 향후 미국 시장에서 더 신뢰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4월 항암제 ‘온트루잔트(ONTRUZANT, 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