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6개월 이상 의약품 장기처방이 연간 270만 건 이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종별 처방일수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기 처방 건수는 작년 기준 365일 이상 장기처방이 12만 8862건, 180일 이상 365일 미만 262만 2144건, 90일 이상 180일 미만이 362만 2342건이었다.
180일 이상 장기처방 건수는 2017년 194만 건, 2018년 237만 건, 2019년 275만 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병원 규모별로는 작년 365일 이상 장기처방 중 상급종합병원이 86.0%를 차지했다. 180일 이상 365일 미만에선 상급종합병원이 67.0%, 종합병원이 25.1%, 의원급 의료기관이 4.7%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사진)은 “장기처방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장기처방에 대해서 의학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방일수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든지, 조제 시 일정 일수별로 분할 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