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멸될 가능성은 낮고, 감기처럼 풍토병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패트릭 밸런스(Patrick Vallance) 수석 과학고문은 현지시간 19일 런던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위원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감염을 완전히 막는 백신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코로나19는)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코로나19는 다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박멸한다는 개념은 옳지 않다”면서 “효과적인 백신 덕분에 인간의 질병이 진정으로 박멸된 것은 천연두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리가 더 나아지고 감염 가능성과 질병의 심각성을 감소시키는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이것은 독감처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향하는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밸런스 고문은 “역사적으로 처음부터 백신을 만드는 데 평균 10년이 걸렸으며 5년 미만으로 걸린 적이 없다”면서 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주장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최소 8개의 대규모 임상시험 중인 백신이 있는 특별한 상황”이라면서 “많은 백신이 면역반응과 항체반응을 만들어냈지만 3상 임상만이 실제로 사람들이 감염되는 것을 막는지 증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나 백신의 안전성이 명확해지고 ‘현명한 예방 접종 전략’이 가능하다”면서 “적어도 내년 봄까지 지역사회에서 널리 사용되는 백신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