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5호’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공개된다.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현지시간 19일 “임상 참가자 5천∼1만명의 데이터가 내달 공개될 결과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백신이 승인된 이후인 지난달 모스크바 시민 4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첫 접종분을 맞은 사람은 1만6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접종 후 3주가 지나야 두 번째 접종이 가능하다.
러시아는 인도에 임상시험 자료를 주 단위로 전달하고, 최소 3억명분의 백신이 인도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인도에서 스푸트니크 5호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행이 검토됐으나 러시아의 1‧2상 시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인도는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한국과 인도, 브라질, 중국 등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