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사진]가 수혈처방 관련 전산시스템의 국가적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9회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 강연에서 ‘적정수혈을 평가하는 임상지표’를 주제로 라이브 생중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국내 환자별 수혈량이 외국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령화에 따라 공공제로서의 혈액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혈 적정성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활용 가능한 국내 전산 자료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신 수혈 관련 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한 수혈 처방 관련 전산시스템의 국가적 도입과 적용이 시급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제안이다.
김 교수는 “수혈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치와 문진 소견을 포함한 전산화된 자료는 수혈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활용이 가능하고, 기관별이나 국가별 수혈의 적정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