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후준비 서비스는 생색내기용”
“국민연금 노후준비 서비스는 생색내기용”
사실상 은퇴 시기 맞은 60대 이상 대상 상담 제공 

노후 설계 및 준비 위한 30세 미만 상담 1%도 안돼

강선우 의원 “연령별 맞춤형 상담 및 지원 등으로 개편해야”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0.10.14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선우 의원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국민연금공단이 전국민의 노후설계와 준비를 돕겠다던 ‘노후준비서비스’가 실상은 은퇴 시기가 지난 60대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 노후 설계가 필요한 청년층에 대한 상담은 1%도 안되는 수준이어서 생색내기 사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갑)이 14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노후준비서비스 상담 현황」자료에 따르면 상담에 참여한 연령 중 60세 이상이 44.14%(21만5268건)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42%(20만5985건)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30대 미만 청년층의 비율은 4536건으로 전체의 1%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노후준비지원법」이 제정된 이후인 2016년을 기점으로 60세 이상의 참여율은 33.5%에서 올해 46.9%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반면, 동기간 2·30대의 참여율은 4.6%에서 3.2%로 오히려 감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노후준비지원 사업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따르면 공단은 해당 서비스를 국민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분야를 포괄하는 예방서비스라 소개하고 있으나, 실제 노후준비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은 이미 법적 정년 기준인 만 60세가 지난 국민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선우 의원은 “젊은 세대의 참여가 현저히 낮다는 것은 해당 사업의 취지와 완전히 어긋난 방향”이라며, “특정 세대에 편중된 서비스가 아닌 전연령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령별 맞춤형 상담 및 지원 등 전반적인 서비스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