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인사권자는 질병관리청장이다.
장희창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종 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병원 내 감염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장 소장은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및 전임의 수료,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의사 복무, 하버드의대 감염내과학교실에서 박사후 연구원(80여편의 SCI 논문 저술), 두창 백신 · 대상포진백신 · 폐렴알균 백신 등 무작위 임상시험 수행 등의 경험을 갖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장 소장의 임상경험과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임상연계, 국제공조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장희창 소장은 “질병관리청의 개청에 발맞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임상시험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장희창 소장의 임기는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0월 5일까지이다. 그는 3년간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