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캐나다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를 결정했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25일 "세계 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캐나다도 이겨낼 수 없다"며 "코백스에 4억4000만 캐나다달러(약 39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코백스 투입 자금 중 절반은 자국민을 위한 백신 물량 공급에 배정하고 나머지는 저소득국가의 백신 구매를 지원한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공급기구다.
참여국의 돈으로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 완료시 공급을 보장받는 일종의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기구다. 현재 150여개국이 가입했지만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2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이미 사노피·GSK,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화이자, 모더나와도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