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독감) 동시 진단키트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휴마시스가 개발한 항원 신속진단키트 ‘휴마시스 COVID-19/Flu Ag Combo Test’를 수출 허가 승인했다.
이 진단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인강 도말 검체를 한번만 채취해 검체 추출용액에 넣으면 15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에 따라 각 표시창에 양성 여부가 나타나며 동시 감염이 발생한 경우 두 결과 표시창에 양성 결과가 나타난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미 애보트사가 개발한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고 출시되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 허가 승인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고가의 분자진단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방역체계에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항체 진단키트인 ‘휴마시스 COVID-19 IgG/IgM Test’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항원 진단키트인 ‘휴마시스 COVID-19 Ag Test’의 수출 허가 및 유럽 CE-IVD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