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뇨 있는 사람은 낙상 위험도 높다
[단독] 당뇨 있는 사람은 낙상 위험도 높다
덴마크 연구팀, 1형·2형 당뇨환자 수십만명 대규모 연구

1형 당뇨 환자 낙상 위험 당뇨 없는 이들보다 33% 높아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9.22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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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1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낙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1형 당뇨 환자의 낙상위험은 2형 당뇨 환자에 비해서도 높았다.

덴마크 니클라스 라스무센(Nicklas Rasmussen) 알보그대학병원(Aalborg University Hospital) 교수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덴마크 국가 환자 등록부(Nationwide Danish National Patient Register)에서 얻은 1형 당뇨환자 1만2975명과 2형 당뇨환자 40만7099명의 낙상 치료 데이터를 연령과 성별까지 맞춘 같은 숫자의 당뇨가 없는 이들의 데이터와 비교했다.

연구결과 1형 당뇨환자의 낙상 위험은 일반인보다 33% 높았다. 이는 일반인보다 14% 높은 것으로 나타난 2형 당뇨환자의 낙상 위험보다도 19%p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환자 중 1형 당뇨환자는 13%가, 2형 당뇨환자는 12%가 생애 동안 병원 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각한 낙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 1형과 2형 관계 없이 당뇨를 앓고 있으면서 낙상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65세 이상 여성과 ▲항우울제 SSRI 사용 ▲오피오이드 사용 ▲알코올 남용 이력 등의 특징이 있었다.

연구팀은 낙상 후 골절이 일어나는 위치도 조사했는데 1형 당뇨 환자의 경우 고관절과 대퇴부가 골절되는 경우가 많았고 2형 당뇨 환자는 고관절과 대퇴부와 함께 상완골과 두개골이 골절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니클라스 라스무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반 인구 대비 당뇨병 환자의 낙상 위험도를 파악하고 추락 위험을 추정하기 위해 수행됐다”며 “낙상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군의 특성을 알아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 중인 2020 유럽당뇨협회(EASD)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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