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안규중]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골칫거리 질환 중 하나는 무좀이다. 무좀은 발이 습하고 축축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곰팡이균 감염에 의해 생긴다. 보행이나 마찰에 의한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피부에 균열이 생기면 곰팡이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져 무좀에 걸리기 쉽다. 당뇨나 다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무좀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주로 무좀에 감염된 다른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에서 감염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좀은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의 정도,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국소 항진균제 도포다. 국소치료로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 항진균제 복용을 고려해야 하지만,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지혈증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히다.
그래서 무좀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하겠다.
가장 먼저 지켜야할 원칙은 발을 건조하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가급적 곰팡이 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과 멀리하라는 얘기다. 밖에서 생활할때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되며 이는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땀이 많은 사람은 양말을 안신는 것보다 신는 것이 낫다. 대신, 깨끗하게 샤워를 한 다음에는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재질의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무좀 환자는 손발톱백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손발톱백선증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재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글 :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대한의진균학회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