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젊은 의사들이 7시간 동안 계속된 마라톤회의에도 진료 현장 복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빠르면 6일 중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대한전임의협의회(전임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박지현)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모처에서 대표자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앞서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 간 체결한 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업무에 복귀할 것인지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히 소집됐다.
하지만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 세 주체 간 이견이 좀처럼 조율되지 않으며 자정까지 이어진 회의에도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업무중단을 이어가자는 전공의 대표단체 대전협과 일단 업무에 복귀하자는 전임의와 의대생 측 입장이 대립하면서 결론에 이르는데 실패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젊은의사 관계자는 회의 직후 헬스코리아뉴스에 “회의는 마쳤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시 회의 날짜와 시간을 잡기로 했다”라며 “아직 일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바로 다음날인) 6일 다음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