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임산부 순산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순산
건강보험 일산병원, 음압시설에서 제왕절개

3.2kg 건강한 여아 출생 ... 공공의료기관 최초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0.09.0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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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일산병원 전경.
건강보험 일산병원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아이를 순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일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코로나 확진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감염 임신부의 진료와 분만은 감염의 우려와 음압시설 등 방역시스템의 부재로 많은 병원에서 기피하는 진료 중 하나다.

이번 분만을 성공한 산모 또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진료와 출산을 위해 여러 병원에 문의하였으나 여의치 않던 중 일산병원에 마련된 음압격리병실에서 진료와 분만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산병원을 찾게 됐다.

공단측은 "36주의 산모가 무증상 상태로 지난달 13일(목) 일산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코로나 양성이 유지된 상태로 9월 1일(화)부터 진통이 느껴져 2일(수)(39주 3일) 긴급하게 분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일산병원은 즉각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산모의 출산을 위한 전문 의료진을 구성해 분만, 수술, 산후 치료, 신생아 운반, 방호 등 다방면의 문제를 예측하고 안전한 분만을 위해 최종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간호사들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여 음압시설이 갖춰진 수술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안전하게 시행됐다. 산모는 이날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 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산모와 마취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많은 의료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초 국내 최초로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연동 출입관리 시스템 도입하고 선별진료소 및 국민안심병원 운영 등 감염예방을 위해 선도적으로 코로나 대응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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