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의료현장으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공의 집단휴진이 14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중증환자가 100명이 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의료진이 필요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질병에서 오는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불안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의료현장에서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는 코로나19가 큰 폭으로 확산될지 혹은 안정세로 전환될 것인지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세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부주의, 방심, 거짓말이 우리 방역망을 약하게 만들고 우리 이웃이 감내하는 고통과 희생의 시간을 더 길어지게 만든다”며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조여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