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전공의들의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30일 대전협에 따르면 대전협 비대위는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지속된 밤샘 회의에서 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표결한 결과, 과반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으나, 재표결을 통해 파업 지속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진행된 재투표 결과,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134명이 파업 지속을, 39명이 파업 중단을, 13명이 기권표를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진행한 투표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의 전공의 가운데 파업 지속 찬성(96명)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과반 정족수(97명)에서 1명이 부족해 부결됐다.
대전협 관계자는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을 이유로 전공의들을 고발한 상황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해 파업 지속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추후 구체적 파업 방향에 대해서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전공의들이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대정원 확대 등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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