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스타베닙 병용약물, 교모세포종 억제효과 나타나”
하임바이오 “스타베닙 병용약물, 교모세포종 억제효과 나타나”
동물실험에서 생존기간 2배 이상 개선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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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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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사진=하임바이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사진=하임바이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하임바이오는 최근 ‘스타베닙’(Starvanip·NYH817100) 병용물질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뇌암인 교모세포종(GBM)의 종양성장과 침습 억제효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베닙’은 하임바이오가 개발한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하임바이오 연구진들은 국내 유명 암 연구소와 협업으로 유전자가위 교정기술(CRISPR Cas9)을 이용해 3가지 종양생성 유전자(TP53, PTEN, EGFR) 편집, 자연적으로 종양생성이 유도되는 마우스 모델을 제작해 실험했다.

해당 연구 기술은 네이처(Nature) 등 유수 학술저널에 여러 차례 소개됐으며, 현존하는 동물모델중 GBM 케이스에서 가장 실제 환자의 환경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미 공신력이 높은 방식이다.

하임바이오 연구진들은 수술을 통한 종양제거 후 보조약물(Adjuvant) 요법을 통해 실제 뇌암환자의 치료방법 및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종양부피가 좀 더 작은 것을 적용, 종양부피 사이즈 ≤5mm3 범위에서 스타베닙 병용약물 투여를 통해 종양억제 효능과 항암효능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들은 50여일만에 폐사했다. 반면 시험군은 100일 넘게 살고 있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생존 중이다. MRI 판독 결과 약물의 종양 성장 및 침습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스타베닙 병용요법의 약물재창출 전략을 통한 교모세포종에서 치료효능을 확인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종양의 생성 및 전이 억제 및 생존기간 2배 이상 개선이 가능케 됐다”고 설명했다.

하임바이오는 동소이식 뇌암 마우스모델(Orthotopic GBM Cancer Mouse Model) 등 다른 유형의 GBM 마우스 모델을 통한 항암효능 교차 검증과 시판치료제인 테모졸라마이드와 직접비교를 통한 효능적 우위 검증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임바이오는 GBM관련 스타베닙 병용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GBM에 대한 기전규명 및 독성연구 등을 포함한 추가적 비임상시험도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교모세포종은 뇌암 중에서 가장 악성에 해당하는 종양으로, 5년 생존율은 약 7%에 불과하다. 현재 치료제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테모졸라마이드’(TMZ)가 유일하다. ‘아바스틴’의 경우 승인은 받았으나 보험약가로 등재가 안돼 있으며, 효과가 불명확한 상태다.

보통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고 방사선 치료 및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해 치료한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동시에 항암제를 투여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후에 항암제만을 투여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항암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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